
커피를 좋아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드립커피에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커피를 만들어온 사람으로서, 드립커피를 선택한 당신의 선택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는 기름 성분이 많이 섞인 커피보다는, 종이 필터를 거쳐 기름기와 미세 입자가 걸러지는 드립커피가 더 나은 선택이죠.
그렇다면, 당신이 진짜 드립커피를 ‘내려서 마시는지’, 아니면 ‘드립백을 부어서 마시는지’는 중요한 차이가 있어요. 지금부터 바리스타의 시선으로 아주 기초부터 쉽게 알려드릴게요. 커피 초보도 부담 없이 따라올 수 있도록 쓰겠습니다.

1. 드립커피란 무엇인가요?
드립커피는 종이 필터로 커피 원두를 걸러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방식입니다. ‘핸드드립’이라고도 부르며, 머신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물을 부어 추출합니다.
물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내려오고, 종이 필터는 기름 성분과 커피 찌꺼기를 걸러냅니다.
그 결과, 맑고 깔끔한 맛을 가진 커피가 완성됩니다.
✔ 한 마디로 정리하면: 드립커피는 기름기 없이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

2. 드립커피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준비물
- 드립포트 (가늘고 조절 가능한 주둥이가 있는 주전자)
- 핸드드립용 드리퍼 (Hario V60, 칼리타 등)
- 종이 필터
- 서버(커피 받는 유리 용기) 또는 머그컵
- 그라인더 (원두를 직접 갈 수 있는 것, 없다면 분쇄된 원두 사용 가능)
- 원두 (초보자에겐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등 향 좋은 라이트 로스트 추천)
- 전자저울 (없어도 되지만 양 조절에 좋음)
- 온도계 (물 온도 체크, 약 90~95℃가 적당)
※ 드립백(시중에서 파는 종이팩 형태)은 내가 직접 내리는 드립커피와는 다릅니다. 그건 ‘간편형 커피’이고, 여기에선 진짜 내가 내리는 드립을 기준으로 설명할게요.

3. 아주 쉬운 1인분 드립커피 만드는 법 (핸드드립)
1회분 기준 (약 200ml 커피 추출)
- 필터를 드리퍼에 넣고, 뜨거운 물로 필터를 헹구고 예열 (잡맛 제거 및 온도 유지)
- 원두 12g을 중간 굵기로 분쇄 (설탕보다 약간 굵은 느낌)
- 원두를 드리퍼에 넣고 평평하게 정리
- 90~95℃ 물 30~40ml를 붓고 30초간 ‘뜸들이기’ (가스를 빼는 단계)
- 그 후 2~3회에 나눠 천천히 물을 200ml까지 붓기 (중앙부터 나선형으로)
- 물줄기는 끊기지 않게, 너무 세지도 않게 조절
- 전체 추출 시간은 2분 30초~3분이 적당
이렇게 하면 한 잔의 맑고 향기로운 드립커피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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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드립커피엔 샷이 없다? – 샷 추가의 의미는?
“샷 추가해주세요.” 이 말은 보통 에스프레소 커피에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샷’은 **고압 추출된 진한 커피 원액**, 즉 에스프레소 샷을 말해요.
하지만 드립커피는 고압 추출이 아닌 중력 추출이기 때문에, 샷이라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즉, 드립커피에 샷을 추가한다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의미가 다릅니다.
그렇다면 드립커피를 더 진하게 마시고 싶다면?
- 원두를 더 넣는다 (예: 12g → 15g)
- 추출 시간을 조금 더 늘린다 (과하면 텁텁해질 수 있음)
- 물 양을 줄인다 (진한 농도)
이런 방식으로 **‘샷 추가’ 같은 개념을 드립에서도 응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바리스타의 입장에서 보자면, 드립은 샷 개념보다는 ‘비율과 추출 조절’로 맛을 맞추는 것이 맞습니다.

5. 바리스타의 조언 – 드립은 천천히, 커피는 취향대로
드립커피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걸 넘어서 내가 직접 만드는 즐거움이 있어요. 매일 같은 원두로 내려도, 물줄기나 온도, 분쇄 굵기, 추출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마법을 느껴보세요.
✔ 처음엔 어렵게 느껴져도, 몇 번만 해보면 손이 익고, 점점 자신만의 커피가 만들어질 거예요.
무엇보다도 드립커피는 건강을 고려한 좋은 선택입니다.
LDL 수치를 걱정하는 분들께도 부드럽고 깔끔한 커피를 마시는 방법으로 딱 맞죠.
당신의 첫 드립, 오늘부터 한 잔씩 차분하게 시작해보세요. 천천히, 그리고 진심으로 내리는 한 잔이 오늘 하루를 바꿔줄지도 모릅니다. ☕